알코올 중독자 3명, 정신병원 치료중 도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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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정신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알코올 중독환자 3명이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양산시 상북면 신전리 H 정신병원에 수용돼 있던 金모(39).李모(40).朴모(27)씨가 지난 1일 오후 달아난 사실을 이 병원 직원 朴모(59)씨가 2일 정오께 신고해와 수사 중이다.

병원직원 朴씨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일 오후 7시께 저녁을 먹은 뒤 병원마당에서 휴식을 취하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3m 높이의 담장을 넘어 병원 뒤편 야산으로 달아 났다는 것.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알코올 중독증세가 심해 1998년부터 이 병원에 강제 입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병원직원들을 상대로 자세한 탈주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들을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양산〓허상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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