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 입건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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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총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잇따라 입건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일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유인물을 배포한 혐의(선거법 위반)로 무소속 李모(52)후보를 불구속 입건했다. 李씨는 지난 1일 오후 2시쯤 서울지하철 2호선 신림역 입구에서 '교육현장을 파탄으로 이끈 후안무치한 정치인에게 표를 주지 맙시다' 라는 내용의 유인물을 배포한 혐의다.

李씨는 경찰에서 "유인물 배포는 후보 자격이 아닌 전국해직교수협의회 차원에서 이뤄진 것" 이라고 진술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도 이날 고이율을 보장해 주겠다며 투자자로부터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모 정당 金모(40)후보를 불구속 입건했다.

투자컨설팅 업체인 D사 대표 金씨는 지난해 11월 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에서 투자설명회를 열고 "투자 5일만에 원금의 30%를 선이자로 주고 나머지 원금은 이후 닷새마다 5등분해 돌려주겠다" 고 속여 文모(44.여)씨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1천5백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이가영.이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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