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터넷 게임리그… 배틀탑, 대회 개최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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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7면

지난 1월 프로게임리그인 한국인터넷게임리그(KIGL)를 국내에서 처음 발족시킨 배틀탑(http://www.battletop.com)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프로게임리그인 세계인터넷게임리그(WIGL)를 추진한다.

배틀탑은 "올해 안에 미국.중국.유럽 현지법인을 설립해 전세계 프로게이머를 하나로 묶는 세계인터넷게임리그를 발족시킬 예정" 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배틀탑은 각 지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프로게이머를 초청, 한국 또는 미국에서 세계 첫 대회를 연 뒤 각국을 돌아가면서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배틀탑은 또 게임의 활성화를 위해 게임업계로는 처음으로 배틀탑 TV 광고에 KIGL 프로게이머들을 출연시켰으며 지난해 11월 '제1회 청강배 배틀탑 게임피아드' 를 열어 우승한 학생들이 청강문화산업대학 게임학과에 특례입학할 수 있는 자격을 주기도 했다.

1999년 4월 인터넷 게임랭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출발한 배틀탑의 국내 회원수는 30만명이며 지난해 1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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