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들었다, 장미란 통쾌한 신기록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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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호 01면

고양=글 장치혁 기자 사진 최정동 기자

‘한국 여자역도의 간판’ 장미란(26·고양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를 4연패했다. 장미란은 27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75㎏ 이상급 용상과 합계에서 우승, 2관왕에 올랐다. 인상에서 136㎏을 드는 데 그쳐 138㎏을 든 러시아의 타티아나 카쉬리나(18)에 이어 은메달에 그쳤으나 주종목인 용상에서 자신이 보유한 세계기록을 1㎏ 경신한 187㎏을 기록해 금메달을 따냈다.

인상과 용상 기록을 더한 합계에서도 323㎏으로 1위에 올라 이 체급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장미란은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에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까지 포함해 5년 연속 세계 정상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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