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복 인터넷 판매 시작한 방성식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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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총기 사고가 빈발하는 미국이나 남미에서 주류 판매점이나 슈퍼마켓 같이 위험에 노출된 직종에 종사하는 해외교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민간용 방탄.방검조끼를 전문적으로 개발.시판해온 ㈜이글코리아 방성석(方聖錫.51)사장이 최근 방탄복 판매전문 인터넷 쇼핑몰(http://www.eaglekorea.com)을 개설했다.

대기업 계열사에서 군납과장을 역임, 군수물자와 인연을 쌓아온 方사장은 1983년 독립, 현 회사를 설립한 후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에 군수물자를 수출해 왔다.

연간 매출액 1천5백만 달러로 98년 무역의 날엔 일천만불 수출의 탑과 철탑산업훈장을 받았고, 99년엔 방탄복 아이템 하나로 9백만달러 수출을 달성, 수출상품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方사장은 "방탄복의 무게는 권총용 1.5㎏, 소총용 3㎏ 정도" 라며 "그러나 고강력.고탄성.고내열.저비중의 첨단 소재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멀지않아 그 옷 두께나 무게가 일상복 수준으로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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