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건설부문 6월 분리후 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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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대우의 워크아웃(기업개선 작업) 계획에 따라 오는 6월말 분리될 ㈜대우 건설부문이 자본금 7천억~8천억원 규모의 신설 법인으로 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한다.

대우건설 남상국 사장은 17일 "건설업계의 평균 부채비율이 결정되는 5월께 업계 부채비율 1백50% 이하에서 자본금이 정해지고 신설 법인은 바로 거래소에 상장될 것" 이라고 말했다.

현재 건설업계의 평균 부채비율은 4백50%선인데 대우 건설부문이 ㈜대우의 부채 가운데 4조4천여억원을 떠안는 것을 고려하면 채권단의 출자전환으로 이뤄지는 자본금 규모는 7천억~8천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南사장은 분리를 위한 임시 주주총회가 5월께 개최되고 이 때 ㈜대우 주식의 분할비율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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