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오픈 서울대회 개막] 40개국 163개팀 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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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세계문화오픈'' 서울대회 개막식이 12일 밤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열렸다.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아리랑을 합창하며 평화의 무지개 풍선 기둥을 잡고 광장을 돌고 있다. 김상선 기자

[관련화보]세계문화오픈2004 개막

세계 각국의 문화예술인이 한데 어울리는 '세계문화오픈(WCO) 2004' 서울 행사가 12일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WCO 2004'조직위원회(공동대회장 서영훈.홍일식.백낙청)는 12일 오후 7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개회식을 열고 문화를 통한 세계 평화를 선언했다.

8일 미국 뉴욕에서 전체 개막식을 열었던 'WCO 2004'는 평화와 상생의 지구촌을 소망하는 각국 리더들이 지난해 결성한 다국적 문화단체인 WCO(조직위원장 홍석현)가 개최하는 대규모 문화축전이다. 올해부터 2년마다 각국 도시를 돌며 지구촌 전역의 전통 무용.소리.심신 수련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12일 개막식에는 이명박 서울시장, 이부영 열린우리당 의장, 유홍준 문화재청장, 홍석현 WCO 조직위원장, 아프리카 말리의 세이크 우마르 히소코 문화부 장관 등 국내외 주요 인사와 서울 대회에 참가한 40개국 공연단, 그리고 일반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서영훈 'WCO 2004' 공동대회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대회는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려는 인류의 염원을 한곳으로 모으는 중요한 행사"라며 "그 의미를 세계에 알리고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올바르게 제시해 나가자"고 말했다.

15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호암아트홀,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리는 'WCO 2004'는 세계 40개국 163개팀이 참가해 예술문화.사회문화.건강문화 세 부문에 걸쳐 경연 형식으로 진행된다.

박정호 기자
사진=김상선 기자 <s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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