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도자기 상차림…입맛 당기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5면

▶ 토야테이블웨어 페스티벌 공모전에 입상한 정보영씨 작품.

'밥상을 잘 차리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14~19일 서울 무역전시장에서 열리는 '토야테이블웨어 페스티벌'에 가볼 만하다.

음식을 아름답게 담아내는 다양한 상차림 작품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재단법인 세계도자기엑스포 주최로 열리는 이 행사엔 ▶테이블웨어 공모전에서 입상한 20개의 상차림 작품▶한국도자기.행남자기.광주요 등 3개 사의 명품으로 차린 상차림▶전문가들이 차린 작품 등 60여개의 상차림 작품이 전시된다.

외국 생활을 오래한 방문객에게 어울리는 상차림, 오랜 친구들과 묵은 와인을 먹을 때 차리는 상차림, 가장 한국적인 밥상 차림 등 주제별 상차림도 선보인다. 프랑스 대사부인은 나름대로 구성한 '외국인이 본 현대 한국의 상차림'을 출품한다.

도자기 엑스포 최정희 팀장은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일반인들도 그릇뿐 아니라 상차림에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는 식기.화병.조명등.식탁보 등 가정에 있는 다양한 소품들을 이용한 상차림의 세계를 소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행사장에는 백자.청자.분청 등 전통 생활자기들과 서양자기인 본차이나 등이 종류별로 소개돼 도자 식기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이천.광주.여주 지역의 60여개 요장도 참여해 도자 식기들을 전시 판매한다. 관람료 5000원.

양선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