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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이상고온 현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3일 서울의 낮기온이 17.2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의 수은주가 20도 가까이 올라가는 이상고온 현상을 보였다.

서울의 경우 3월 상순기온으로는 공식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래 지난해 3월4일의 18.8도와 1960년 3월9일의 18.1도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것이다.

강릉은 평년보다 13도 높은 20.3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 최고기온은 ▶전주 19.5도▶안동 19.3도▶대전 18.3도▶수원.원주 17. 8도▶광주 17.6도▶대구 16.5도▶부산 16.2도 등이다.

기상청은 "이동성 고기압의 뒷면에 자리잡은 따뜻한 남서기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예년보다 10~12도가 높은 고온현상이 나타났다" 고 설명했다.

이같은 고온현상은 4일까지 이어진뒤 경칩인 5일을 고비로 수그러들어 7일에는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도로 곤두박질치는 '꽃샘추위' 가 닥칠 것으로 전망됐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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