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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유명인사 이색 창업투자회사 설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경제계 유명 인사들이 이색 창업투자회사를 설립했다.

진대제 삼성전자 사장·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상철 전 한통프리텔 사장·김익래 다우기술 회장 등 재계 유명인사 15명과 컨설팅 전문업체인 아서디리틀·현대정보기술·롯데정보통신·엘렉스컴퓨터·이네트정보통신·젠바이오가 주주로 참여한 'ADL파트너스' 를 설립해 이달 초부터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평소 가깝게 지내던 사람들끼리 우리도 제대로 된 '스마티스트 머니(Smartest Money)' 를 만들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며 "각자 1억~5억원씩 투자해 설립했다" 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자본금 1백억원으로 출범해 5백억원 안팎의 운영 기금을 마련, 국내외 유망 벤처업체에 투자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30~40개의 국내 벤처회사를 엄선해 코스닥과 나스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집중 투자한 뒤, 내년부터는 미국·유럽·남미 업체까지 찾아 나설 계획이다.

회사 측은 참여 인사의 요구에 따라 ▶정보통신.인터넷.생명공학.환경공학 분야 벤처업체에만 투자하고▶일단 투자한 회사에 대해서는 전문 경영컨설팅과 기술을 최대한 지원하며▶자금은 투자.관리의 효율성을 위해 5백억원 규모로 적정선을 유지한다는 3대 원칙도 세웠다.

김시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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