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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하역노조 태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전국운송하역노조가 25일 오후 7시부터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우암부두에서 태업을 벌여 수출입 화물 처리에 차질이 빚어졌다.

노조 신선대지부와 우암지부는 부두를 운영하는 터미널측이 단체교섭을 거부하는 데 반발해 선박에서 컨테이너를 내리고 운반하는 작업을 지연시켰다.

평소 시간당 20~30개씩 하역되던 컨테이너가 고작 2개 정도만 처리됐다.

이 때문에 이날 '오후 5시쯤 신선대 부두에 접안한 '네덜로이드 소속 두반호와 한양해운 소속 다이아몬드호의 하역작업이 차질을 빚었다.

또 부두에서 외부로 나가는 차량들도 시속 20㎞ 정도로 느림보로 운행, 주변이 큰 혼잡을 빚었다.

노조는 "운영 회사측에 24일까지 단체교섭에 응하라고 요구했으나 묵살돼 무기한 태업에 들어갔다" 고 밝혔다.

부산〓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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