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이코노미] 중, 롯데쇼핑의 ‘타임스’ 인수 위법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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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롯데쇼핑이 중국 대형마트 체인인 타임스를 인수키로 한 것과 관련, 중국 당국이 독점금지법 저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19일 북경상보(北京商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롯데쇼핑의 타임스 인수가 독점금지법에 저촉되는지를 가리기 위해 중국 내 관련 업계에 미치는 영향뿐 아니라 소비자와 다른 산업에 끼치는 파장 등을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다. 롯데마트를 운영하는 롯데쇼핑은 지난달 타임스의 대주주 지분 72.3%를 인수키로 합의하고 나머지 소액주주 지분 27.7%에 대한 공개 매수 절차를 밟는 한편 타임스가 상장된 홍콩 금융 당국의 허가를 얻기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타임스는 화둥(華東) 지역에서 65개의 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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