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지구 저밀도 아파트 내년초 재건축 착공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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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 잠실.반포등 서울시내 5개 저밀도아파트지구(5층 이하)중 강서구 화곡지구의 기본계획이 확정돼 이르면 내년초부터 가장 먼저 주민이주와 함께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서울시는 23일 화곡지구 재건축추윈위원회가 신청한 기본계획을 수용, 25일자로 확정 고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 확정된 계획〓1천3백45가구(23.9%)가 늘어난 6천9백65가구를 건설한다. 이중 18평이하 소형평형은 21.6%(1천5백3가구)를 짓고 18평이상~25.7평은 58.3%(4천60가구)를 건설, 국민주택규모 이하가 전체 가구의 79.9%를 차지한다.

공원.녹지면적은 40%가량 확보하기로 했다. 전체용적율은 서울시의 공람공고(2백70%)보다 다소 낮아져 2백65%로 결정됐다.

◇ 건설폐기물 처리〓재건축에 따른 예상 건설폐기물은 건설폐재류와 굴착토사를 함쳐 57만㎡. 이중 51.2%인 건설폐재류의 대부분은 상암택지개발지구.지하철공사장 등의 성토용으로 재활용키로 했다.

◇ 전세 대책〓서울시가 화곡지구 여론조사 결과 43%인 2천4백13가구가 자녀학교와 직장문제로 강서구 관내 거주를 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갑(梁甲)주택국장은 "만일의 전세파동에 대비해 신규주택공급.저소득층 전세자금융자를 확대하고 전세가를 부추기는 부동산중개소를 집중단속하겠다" 고 말했다.

◇ 전망〓시는 3개 주구(住區.1천~3천 가구)중 화곡 주공2.양서3.영운 단지로 구성된 2주구가 먼저 착공될 것으로 보며 1, 3주구는 6개월 가량 늦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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