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병원 탐방] 전문병원 시대, 협진시스템을 중시하는 바른세상병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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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수술환자라도 협진 후 정확한 진단
매주 월요일 오전 8시. 분당 야탑역의 바른세상병원 의료진들이 모여 한 명의 환자에 대한 정보와 의견을 교환한다. 관절센터소장, 척추센터소장, 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방사선과 의료진들이 모두 모여 환자 한 명을 위해 토론을 벌인다고 하면 의아해 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바른세상병원에서는 일상적인 모습이다. 여타 병원에서는 환자 한 명 당 의사 1인이 담당거나 전문의의 담당이 아닌 질환에 대해 의심이 될 때에만 타과 협진 의뢰를 신청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바른세상병원은, 증상이 가벼운 환자는 담당의가 전담하지만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모든 환자의 질환에 대해서는 각 분야 전문의들이 모두 모여 의견을 교환하고 난 후에야 확진을 내린다.

이렇게 신중한 협진시스템에 대해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대표원장는 ‘요즘처럼 담당의들의 협진이 중요한 시기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최근 몇 년간 신체의 어느 한 부위만을 전문으로 보는 병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전문 부위만을 오랫동안 진료한 의사는 해당 부위에 대한 진료 ․ 치료를 빠르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유사증상이나 다른 부위가 원인인 질환에 대해 오인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손저림증은 척추질환인 목디스크에 의해서도, 손목신경 이상인 손목터널증후군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고, 허벅지 저림증은 허리디스크에 의해서도, 고관절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그렇지만 오랫동안 척추만을 전담해온 의료인에게는 해당질환을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로만 접근하는 게 익숙할 수도 있다. 실제로 바른세상병원에서는, 허리와는 상관없는 고관절 질환을 허리질환으로 오인 받거나 목디스크와는 상관없는 수근관증후군을 목디스크로 오인 받아 수술까지 받은 환자가 방문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는데 그런 안타까운 경우가 최근 몇 년간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실제로 심사평가원자료에 의하면 예를 들은 목디스크와 수근관 증후군의 2008년도 치료횟수만을 살펴보면 수근관증후군이 목디스크의 치료 횟수는 비등한 수치이지만 전문병원의 홈페이지 온라인 상담을 보면 ‘손저림증’으로 질문할 경우 90%이상이 ‘목디스크 의심’으로 답변하거나 목디스크 의심 외에 수근관증후근 의심에 대한 답변은 아예 없는 병원도 있다.

물론 바른세상병원 역시 손이 저린 환자에 대해 관절 전담의는 수근관증후군으로, 척추전담의는 목디스크로 접근할 수 있다. 그렇지만 협진을 통해 한쪽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조율하여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게 된다. 이러한 협진시스템이 의해 바른세상병원은 2004년 설립 이후 약 6만 여 명의 환자를 진료했고 성남시를 대표하는 관절 ․ 척추 병원이었지만 이제는 수도권 및 전국 각지의 환자들까지 몰려들어 그야말로 전국구 병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렇게 남다른 시스템을 갖출 수밖에 없는 이유는 대표원장의 특이한 이력에서도 묻어난다. 서동원 대표원장은 정형외과 전문의이자 재활의학과 전문의이기도 한, 국내에서 몇 안 되는 더블 전문의이기 때문이다. 양 진료과 모두 전문의 수련과정을 거친 서 원장은 비수술적인 치료법의 선두라고 할 수 있는 재활의학과와 수술적인 치료법을 제시하는 정형외과의 각 분야 장단점을 너무 잘 알기에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의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서동원 대표원장은 개원 전부터 대한축구협회의 의무분과위원으로 몸담으며 프로선수들의 치료해왔기 때문에, 그 의술이 알려져서 스포츠 활동에 의한 관절 손상(스포츠손상)으로 내원한 환자들이 약 2만 5천명이나 된다. 프로 운동선수들의 경우에는 치료 후에도 격렬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에 비해 치료나 수술이 더 까다롭고 그만큼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게 된다. 이러한 노하우를 더욱 발전시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치료에서도 세심함을 보탠 것이다. 지금은 대한축구협회와 대한야구협회 공식 지정병원으로 축구선수 박주영, 김승용, 야구선수 김재현, 박재홍, 배구선수 한송이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프로 선수들이 이곳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렇듯 프로 선수들이 많이 찾는 병원이라는 것은 그만큼 스포츠 손상에 대해서는 유명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프로 운동선수들의 치료에도 다양한 노하우를 보유하게 됐다.

서동원 원장은 “베이징 올림픽을 보면서 국내에도 남부럽지 않은 재활의학센터가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박지성 선수나 이동국 선수가 영국, 독일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을 때도 그랬지만 이제는 스포츠 전문 노하우가 축적된 재활의학센터가 국내에도 설립되길 희망한다”고 말한다.

서 원장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들이 척추관절 의학계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항상 끊임없는 연구와 논문 발표 등의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바른세상병원이 국내에서 색깔 있는 관절, 척추, 스포츠손상의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움말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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