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외국기업 애로 찾아나서…16일부터 순회간담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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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옴부즈만 사무소가 외국기업들의 고충처리를 위해 현장을 찾아 나선다.

옴부즈만 사무소는 16일 경남지역의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를 시작으로 올 상반기 중 지역별.출신 국가별 그룹 간담회를 10차례 갖기로 했다.

옴부즈만 사무소는 간담회를 통해 외국계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각종 애로에 대한 상담을 해주고, 법률.조세.인허가 문제 등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개별 업체별로 '홈닥터' 를 배정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KOTRA는 이번 순회 간담회를 각 지방자치단체 및 주한 외국상공회의소와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KOTRA의 최진계 처장은 "한국의 사업환경이 좋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외국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것" 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설립된 옴부즈만 사무소는 그동안 2백 건의 외국기업 고충을 접수해 1백32건을 처리했다. 주로 건축 인허가, 부동산 취득과 임대, 외환송금, 조세감면문제 등이 많았다.

옴부즈만 사무소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취합된 외국기업의 애로와 생활여건 등을 분야별로 정리해 가이드 북으로도 출간할 예정이다.

양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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