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광정보가 한데 모인다…세계관광박람회 5월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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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관광산업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관광 정보가 한자리에 모이는 2000년 세계관광박람회(WTE2000)가 5월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SETEC.강남구 대치동)에서 열리게 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앙일보사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각국의 4백여 관광관련 업체가 참여할 전망이다.

특히 40여개국 80여개 여행업체를 초청,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빼어난 관광지로서의 한국을 알리는 데 역점을 뒀다.

그동안 국내에서 열린 관광박람회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국내외 관광상품을 홍보하는 데 그친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이번 박람회는 국내 관광지를 외국인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WTE2000' 은 외국에 한국을 소개하는 '밀레니엄 코리아' , 해외 여행정보를 망라한 '밀레니엄 국제관' ,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 공연 '밀레니엄 조이' 등 전시공간을 세부분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밀레니엄 조이' 에서는 세계 각국의 민속 공연과 인형을 전시하는 '스몰 월드' 를 비롯해 입장객을 대상으로 여행권 등 다양한 경품 추첨 행사가 벌어질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신호기획은 "입장객들은 박람회에 참가한 국내외여행사로부터 각종 할인 여행권도 얻을 수 있다" 고 설명한다.

이번 박람회는 뉴 밀레니엄 행사답게 첨단 시스템도 동원된다. 인터넷을 통해 박람회를 실시간으로 전세계에 중계하는 것은 물론 바이어나 일반 관람객이 업체의 전시관에 들른 뒤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를 조사, 컴퓨터로 분석해 참여 업체에 알려준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관람객들이 계속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1년동안 계속 운영하며 참여업체의 각종 여행 정보를 올릴 계획이다.

3월말까지 참가신청을 받으며 신청일자에 따라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02-2237-0065.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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