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한나라 내주중 상당수 공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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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설 연휴기간에도 공천심사작업을 진행해 공직자 사퇴시한(2월 12일) 전에 상당수 지역의 공천을 매듭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 민주당〓무소속 이미경(李美卿)의원과 정덕구(鄭德龜) 전 산업자원부장관 등 10여명을 영입해 수도권에 출마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무소속 이수인(李壽仁)의원과도 영입교섭을 하고 있다.

설날 연휴기간 중에도 공천심사 작업을 벌여 오는 11일께 1차로 지역구 50여곳의 공천후보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설연휴 직후 총선공약준비 기획단을 발족하고 선거대책위원회를 다음주 중 구성키로 했다.

◇ 한나라당〓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은 3일 "전국 지역구 중 절반 정도가 단수로 압축됐다" 고 말해 1백10여곳이 내정됐음을 시사했다.

河총장은 "총선에 출마할 공직자 사퇴마감 시한 전인 11일까진 내부 심사작업을 마무리할 생각" 이라고 말했다.

河총장은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영입인사는 10여명에 달한다" 며 "선거구획정위 안에 따른 선거구를 전제로 8일까지 공천 신청자를 추가 접수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양수.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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