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인터넷·벤처업종 상승세로 190線 되찾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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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첨단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190선을 회복했다. 31일 시장은 장초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혼조세로 시작됐으나 정보통신 관련주에 대한 사자 주문이 살아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4.30포인트(2.31%) 오른 190.37로 마감됐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기업이 속해 있는 기타 업종과 벤처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전업종이 올랐다.

대형주들은 한통프리텔(-5백원).드림라인(-5백원)이 소폭 내린 가운데 한솔PCS는 보합, 하나로통신(+3백50원)은 소폭 올랐다.

첨단기술주들은 새롬기술(+1만4천5백원).한글과컴퓨터(+2천8백원).다음(+2만6천원)등 지표주 역할을 하는 종목들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핸디소프트(+1만3천원).주성엔지니어링(+1천1백원) 등도 강세였'다.

고속 메모리 분야의 강자인 미국 램버스사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었다고 발표한 심텍(+6백50원)도 상승했다.

한편 이날 오후 새로 관리종목에 편입되는 종목들이 발표됐지만 이미 충분히 예상됐던 까닭에 시장에 별다른 충격은 주지 못했다. 영실업.가산전자 등 투자유의종목에서 벗어난 회사들은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와 함께 국제정공.정일이엔씨.유원건설 등 최종 부도처리됐거나 당좌거래가 정지돼 1일부터 관리종목에 포함된 종목들도 대거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궁금증을 자아냈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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