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가 법률상담 홈페이지 만들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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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여러분의 안타깝고 억울한 일, 소위 돈없고 배경없는 소시민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겠습니다. "

현직 검사가 인터넷 홈페이지 '부천신문고' 를 개설, 호응을 얻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인천지검 부천지청 반부패특별수사부 최득신(崔得信.35)검사.

崔검사는 "고소장 작성이 힘든 사람, 각종 범죄 정보를 제공하고 싶지만 신분 노출을 우려하는 분들은 언제든지 e - 메일을 보내주시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 고 강조한다.

그가 부천신문고를 개설한 것은 지난해 10월. 불과 3개월여 만에 접속 횟수가 1천5백여건으로 늘었다.

내용도 법률 상담은 물론 사건 제보에서 검찰에 바라는 따끔한 충고나 격려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다.

崔검사는 이를 통해 정직한 사람들이 마음놓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이루는 데 일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천신문고는 인터넷 (http://myhome.netsgo.com/boksagol/)로 접속하면 만날 수 있다.

인천〓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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