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씨 YCA국제콩쿠르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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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23)씨가 지난 19일 뉴욕 카우프만 콘서트홀에서 폐막된 영 콘서트 아티스트(YCA)국제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백씨는 피아노 등 다른 네 부문의 1위 입상자와 함께 5천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서울예고 재학 중 중앙음악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한 백씨는 커티스 음대.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하고 98년 인디애나폴리스 바이올린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또 한국 출신의 카운터테너 데이비드 리(21).피아니스트 박종경 등이 2위에 입상했다.

YCA는 1961년 신예 연주가 발굴.지원을 위해 창설된 비영리단체. 우승자에게는 향후 3년간 홍보.매니지먼트를 맡아준 뒤 세계 굴지의 매니지먼트사와 계약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역대 우승자로는 피아니스트 에마누엘 액스.리처드 구드.장 이브 티보데.머레이 페라이어, 바이올리니스트 핑커스 주커만.김지연.오주영, 소프라노 돈 업쇼 등이 있다.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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