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경영권 방어위해 외국인 주주 직접 만나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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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최태원 SK㈜ 회장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직접 나선다.

최 회장은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워싱턴과 뉴욕.보스턴에서 열리는 기업설명회(IR)를 직접 주재하면서 해외투자자들과 대화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최 회장은 14일 미국 캐피털그룹이 서울에서 개최하는 투자전략회의에도 참석해 외국인 주주와의 거리 좁히기를 시도한다. 캐피털그룹은 SK(주)의 지분을 6.7% 보유한 거대 주주다.

지난해 외국계 소버린펀드로부터 경영권 공격을 받았던 최 회장은 이번 IR 등을 통해 해외 주주에게 지배구조와 재무구조 개선 등 달라진

SK의 모습을 설명하면서 경영권 안정에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행보에 대한 외국 주주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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