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경제] SK "추석 전 자금결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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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추석 전에 9월분 자금 결제를 해주기로 했다. 추석을 앞두고 자금난에 몰린 중소기업들을 도와 주려는 취지다.

최태원 SK 회장은 7일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SK와 거래하는 협력업체들이 이번 추석엔 조금이나마 시름을 덜었으면 좋겠다"며 "SK와 협력업체들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계열사별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 달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이에 따라 SK㈜와 SK텔레콤 등은 추석 연휴나 이후에 잡혀 있는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 결제 시한을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5일로 앞당기기로 했다. 한편 SK그룹은 협력업체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계열사 사장 명의로'선물 안 받기'서한을 협력업체에 보낼 예정이다. 임직원들에게도 '윤리경영 홈페이지'(ethics.sktelecom.com) 등을 통해 선물을 받지 말도록 지시했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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