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유가 충격최소화 방안 강구" 18일 경제장관 간담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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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정부는 최근 국제원유가격 급등에 따른 대책을 18일 경제장관간담회를 거쳐 마련키로 했다. 이와 관련, 산업자원부는 "원유가격이 배럴당 30달러선을 넘어설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당분간 시장상황을 지켜보며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게 될 것" 이라고 17일 말했다.

산자부는 원유가격의 폭등세가 지속돼 서민가계에 큰 충격이 초래되면 ▶현재 70일분인 비축유 방출▶석유가격완충기금(3천5백억원) 활용▶석유제품 관련 세금 재조정▶민생용 유류에 대한 최고가격제 실시 등의 수단을 폭넓게 검토,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동원 산자부 에너지산업심의관은 "현 단계에서 당장 비축유 방출이나 최고가격제 실시 등 긴급수단을 동원하기는 이르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 이라고 밝혔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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