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국제원유가격 급등에 따른 대책을 18일 경제장관간담회를 거쳐 마련키로 했다. 이와 관련, 산업자원부는 "원유가격이 배럴당 30달러선을 넘어설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당분간 시장상황을 지켜보며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게 될 것" 이라고 17일 말했다.
산자부는 원유가격의 폭등세가 지속돼 서민가계에 큰 충격이 초래되면 ▶현재 70일분인 비축유 방출▶석유가격완충기금(3천5백억원) 활용▶석유제품 관련 세금 재조정▶민생용 유류에 대한 최고가격제 실시 등의 수단을 폭넓게 검토,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동원 산자부 에너지산업심의관은 "현 단계에서 당장 비축유 방출이나 최고가격제 실시 등 긴급수단을 동원하기는 이르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 이라고 밝혔다.
홍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