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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산단, 이르면 내년 4월 첫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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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농어촌공사가 전체 8개 공구로 나눠 조성 중인 새만금 산업단지 가운데 1-1공구를 내년 2월까지 매립, 이르면 4월부터 우선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면적은 211㏊이며, 분양가는 3.3㎡당 5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산업단지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입주 기업에게는 공장 인허가 관련 규제 완화, 세금 감면 같은 인센티브를 준다.

경제자유구역청은 투자 유망 기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용 첨단부품소재와 자동차·기계부품, 조선 기자재 등 미래형 신산업 분야를 꼽고 있다. 주변 군장국가산업단지에는 현대중공업 조선소가 들어와 있으며, 새만금 산업단지 1-2공구에는 1200만㎡ 규모의 초대형 풍력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 산업단지는 새만금 내부개발 사업으로는 첫 공사다. 산업단지의 전체 규모는 1870㏊로 분당 신도시와 비슷하며, 새만금 전체부지(4만100㏊)의 5%에 해당한다.

총 1조9000여 억원을 투입해 42.5%(797㏊)를 공장용지로 조성하고, 11.5%(215㏊)는 생산지원지구, 9.9%(185㏊)는 상업지구로 개발한다. 나머지는 공공시설용지·공원녹지 등으로 만든다.

이춘희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새만금 산단의 성패는 분양가를 낮춰 얼마나 많은 기업을 유치하느냐에 달렸다”며 “국내외 투자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입주 업체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등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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