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창극 ‘열사 류관순’ 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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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막을 올리는 창극 ‘열사 류관순’의 한 장면. [천안시청 제공]

19일 오후 7시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창극 ‘열사 류관순’이 막을 올린다.

‘열사 류관순’은 판소리를 곁들인 창극으로 3·1운동의 정신을 우리 고유예술의 형태로 계승하고자 기획됐다. 유관순 열사의 유년시절부터 독립운동을 결심하기까지의 과정이 1막으로, 유 열사가 만세운동을 하고 체포된 이후 일제에 의연하게 맞서는 과정이 2막으로 구성된다. 국악과 판소리, 무용을 전공한 80여 명이 유관순 열사의 숭고했던 삶을 담는다.

‘열사 류관순’은 5월 19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첫 선을 보여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5월 27일 대구, 6월 4일 창원 공연이 이어져 성황을 이뤘다. 창극무대를 자주 접하지 못했던 천안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전통예술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순섭 예술 총감독은 “열사의 고향에서 갖는 이번 공연은 더 큰 감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창극 ‘열사 류관순’은 전석 초대로 공연되며 자세한 내용은 시청 문화관광과(521-5152)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고은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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