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에 큰 호응 '2009 세종뜨락축제’ 막 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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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가을 세종뜨락축제’가 6일 막을 내렸다.

세종뜨락축제는 1988년부터 서울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봄·가을에 무료로 진행해 온 문화공연행사로, 올해 가을 축제는 지난 10월 12일부터 열렸다. 세종 문화회관 뒤뜰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직장인들로부터 특히 큰 호응을 얻어왔다.

올 가을 공연 프로그램은 전년도와 달리 기획단계에서부터 관객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만족도가 높았던 뮤지컬, 대중음악, 재즈, 국악, 무용 등 5개 장르를 요일별로 특화시켜 골라보는 재미가 있었다.

직장인 김소연 씨는 “짧은 점심시간에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유익했다”며 "축제가 끝나 아쉽다“ 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노틀담 드 파리, 돈 주앙, 그리스 등 인기 뮤지컬이 공연됐으며, 극장 무대에서만 보았던 뮤지컬 스타도 직접 만날 수 있었다.

특히 태권도, 우슈, 비보이 등 고난이도 기술의 베테랑들이 선보이는 마샬아츠 무대와 대중가수 해바라기, 락밴드 세렝게티 등의 공연은 관객의 큰 박수를 받았다.

세종문화회관 운영팀 이승미 대리는 “가을 행사 기간에 약 2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며 “내년 봄에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영상기획제작팀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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