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신세계 '수수료 전쟁' 주가 사흘 연속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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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인텔 쇼크'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소폭 올랐다.

6일 증권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3.52포인트 상승한 824.2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인텔 실적 하향에 영향받아 정보기술(IT)주 위주로 매도 우위를 보였다. 순매도금액이 지난 6월 10일 이래 가장 큰 1516억원에 달했다. 반면 프로그램 매매는 234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주가 0.5% 떨어진 것을 비롯해 유통(-0.2%), 건설(-0.3%) 등이 약세였지만 철강(2%), 통신(2.6%), 증권(2.3%)주가 2% 넘게 올랐다.

신용카드사와 수수료 분쟁 중인 신세계는 사흘째 내리면서 31만원대를 기록한 반면, 현대건설은 검찰조사에도 불구하고 0.5% 올랐다. MK버팔로는 제작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미국 시장에서 선전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고, 가구.인테리어 업체 한샘이 이사철을 맞아 가격 제한폭까지 뛰었다.

코스닥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63포인트(0.1%) 오른 368.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안철수연구소가 스파이웨어 등에 대한 신규 서비스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까지 뛰었고 아시아나항공도 항공수요 증가 소식에 3.56%나 올랐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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