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등록금 연 500여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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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2000학년도 대학 등록금이 국.공립대는 동결되는 반면 사립대는 재정난을 이유로 최고 15%까지 인상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4일 국립대와 전문대의 등록금(입학금와 수업료)을 98, 99학년도에 이어 3년째 동결키로 결정했다.

교육부 김석현(金錫賢)대학재정과장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중산층이하 서민들의 가계 사정이 호전되지 않고 있는 사정을 감안, 등록금은 동결하고 기성회비 인상 여부는 총장에게 일임키로 했다" 고 밝혔다.

지난해 국립대 전학년의 등록금은 1백91만9천(인문.사회)~3백3만원(의.치학)으로 평균 2백25만9천원 수준이었다.

서울시내 주요 사립대는 신입생과 재학생의 등록금을 지난해에 비해 9~15% 가량 인상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백3만5천(인문.사회)~6백만3천원(의.치학)으로 평균 4백59만7천원이었던 사립대 등록금이 올해는 평균 5백만~5백27만원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강홍준.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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