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사과정 인터넷으로 본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7면

집에 앉아서도 분양받은 아파트의 공사진행 정도를 알 수 있는 웹 사이트가 잇따라 개설돼 눈길을 끌고 있다.

LG건설은 지난해 분양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LG빌리지(1천3백2가구)입주 예정자를 위한 홈페이지(http://www.lgmulae.co.kr)를최근 개설했다.

여기에는 ▶현장소식▶현장 생중계▶공간구성▶생활정보▶게시판▶관련 사이트 등 6개 메뉴로 구성돼 있으며 현장소식.현장 생중계 메뉴를 통해 사진과 함께 아파트 진척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LG빌리지 윤경성 현장소장은 "내가 입주할 아파트 공사가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는지 현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은 많지만 안전사고 위험 때문에 내부를 공개하기 어려웠다" 며 홈페이지 개설 목적을 설명했다.

회사측은 "홈페이지 게시판에 단지 주변에 대한 궁금증이나 마감재에 대한 제안을 해오는 등 입주 예정자들과의 질의.응답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며 "향후 지속적인 관리는 물론 사후 서비스 접수.제안란 신설 등 정보전달 매개체로 활용할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주택공사도 공사 중인 전국 아파트의 각종 자료를 한눈에 알 수 있는 홈페이지(http://www.jugong.co.kr)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이곳에서는 공사 진행현황뿐 아니라 아니라▶아파트 위치도▶단지 배치도▶전경 사진▶평면도▶입주 예정일과 단지 주변의 생활여건 및 지하철 개통시기.학교 개교일정.상가 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 등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돼있다. 또 삼성물산 주택개발부문이 자사 홈페이지(http://www.samsungapt.co.kr)내에 '공사중인 현장보기' 메뉴를 통해 공사 진척 현황을 알려주고 있다.

업계에서는 입주 예정자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이런 홈페이지 개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염태정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