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고소영 열애 … 장씨 소속사 “친구서 연인 관계로 발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33면

서른일곱 동갑내기 영화배우 장동건(사진 왼쪽)과 고소영(오른쪽)이 열애 중이다. 장동건의 소속사인 AM엔터테인먼트는 5일 “두 사람이 오랜 시간 좋은 친구 사이로 지내다 최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인 관계로 발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1999년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 ‘연풍연가’에 함께 출연하면서 친분을 쌓았다. 당시에도 두 사람은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양측 모두 이를 부인했었다. 두 사람은 영화 촬영 이후 친구 사이로 지내다가 2007년부터 연인으로 발전해 2년째 열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동건·고소영 커플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주로 서로의 집에서 ‘비밀 데이트’를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둘 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이 집이다. 장동건은 논현동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고소영은 단독 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다. 자동차로 5~6분이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거리라고 한다.

최근 연예계 일각에선 두 사람의 결혼설이 심심찮게 흘러나온 게 사실이다. ‘12월 말 결혼’이란 구체적 날짜까지 떠돌았다. 고소영이 최근 연말 결혼식을 준비하기 위해 호텔 예식장과 예물을 고르러 다닌다는 소문도 있었다.

이날도 인터넷을 중심으로 12월 결혼설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기자회견이 임박했다는 소식도 들렸다. 하지만 양측 모두 “결혼과 관련한 기자회견은 금시초문”이라며 부인했다. 결국 이날 오후 장동건의 소속사인 AM엔터테인먼트는 “연인 관계로 발전하는 건 맞다”며 열애설을 인정하면서도 결혼설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기 때문에 나중에 좋은 소식이 있게 되면 알리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강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