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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황해경제자유구역 포함시켜 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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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천안시가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성환읍 일대 추가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용역보고회가 개최돼 관심을 모았다.

천안시는 3일 오후 3시 시청 상황실에서 성무용 시장과 관계 공무원, 용역 수행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해경제자유구역 천안포함 타당성 조사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용역 보고 자료에 따르면 천안은 충남 북부의 첨단기술산업의 메카도시로 편리한 교통과 수준 높은 도시인프라, 대학 및 연구소의 집적화를 이루고 있어 경제자유구역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황해경제자유구역과 입지 연계성, 지역균형 발전 효과, 도로 및 교통 여건, 산업기반 여건 등을 고려하여 성환읍 서부권역 1365만여㎡가 추가지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국가적 차원에서 대중국 교역의 전진기지로 경쟁력 강화 ▶미래국가 성장산업의 핵심거점지 육성 ▶공간입지 측면에서 수도권의 개발 대안 지역 ▶충남북부 산업벨트의 중심도시 등을 제시했다.

추가지정 후보로 제시한 성환읍 서부권역은 대중국 거점인 당진·평택항과 20㎞ 내에 있는데다 북천안 IC 신설 및 국도 34호선 확장으로 뛰어난 접근성을 지니고 있다. 서해안 신산업벨트와 중부내륙산업벨트의 분기점으로 주변에 첨단산업 기반 여건이 양호하며, 지형이 평탄해 개발 여건이 양호한 장점이 있는 지역이다. 천안시는 이번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천안 포함의 당위성 논리를 정립하여 충청남도에 올 연말 안에 추가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평택·당진항 일원 5505만㎡ 규모로 2025년까지 7조4458억원을 투입해 개발하는 사업이다.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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