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펀드를 조성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 받고 있다.
거래소 상장 이후 주식값이 공모가(5만2천원)를 밑도는 등 줄곧 약세를 면치 못했다가 자사 주가관리 소식이 전해진 지난 24일에는 상한가까지 올랐다.
보유주식 매각과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올 하반기에만 1조3천억원의 차입금을 상환,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1백80%선으로 낮출 계획이다. 올해 7조원의 매출과 74억달러 규모의 수주가 예상된다. 매출의 51%를 차지하는 조선부문은 세계시장의 15%를, 선박엔진의 경우 25%를 각각 점하고 있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수주 잔량이 1백20척(62억달러)에 달해 향후 2년치 이상의 작업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 함성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