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이 분야에 승부 건다] 신라대 사회복지학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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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신라대 사회복지학부는 다음 세기 유망 전문직종인 사회복지사를 집중적으로 양성하는 곳이다.

한국이 복지사회로 진입하면 아동.노인.장애인.산업 복지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사회복지사들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부산지역은 여느 지역에 비해 마약과 청소년의 약물 남용 같은 시급히 해결돼야 할 각종 사회문제가 많다.

그만큼 사회복지사의 활동 영역이 넓다는 얘기다.

김용태(金容太)총장은 "미래학자들이 빠짐없이 21세기 유망 전문직종으로 사회복지사를 선정하고 있다" 며 "신라대도 이 분야를 미래 학문으로 보고 적극 지원.육성하고 있다" 고 말했다.

신라대는 이 같은 시대적 추세에 따라 사회복지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해 지난 95년부터 장단기 발전계획의 핵심적인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 97년부터 총장 직속의 사회복지특성화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추진위의 5개 분과위원회에서 주요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방향을 마련하는 등 특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의 하나로 지난 97년부터 부산시 동래구 사직 종합사회복지관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종합사회복지관을 위탁운영해 산.학 협동체제의 계기를 만들고 대학의 사회봉사 기능을 확대하려는 목적에서다.

학생들의 현장실습의 장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수련봉사단을 운영해 지역 사회의 각종 자원봉사활동에도 참가하고 있다.

사회복지학부는 사회복지학.가족학으로 나뉜다.

사회복지학 전공은 졸업생에게는 졸업과 동시에 2급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주어진다.

국가시험에 합격하면 1급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학교측은 "졸업생들이 관공서.지역사회복지관.어린이 집 등에서 사회복지사로 활동하고 있다" 고 밝혔다.

가족학은 가족상담사.가족생활교육사.청소년지도사.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孔화용 기획과장은 "실습교육 강화 차원에서 병원.사회복지관 아동청소년회관 등 사회복지 관련 기관과 실습생을 교환하고 있다" 고 말했다.

사회복지대학원은 매년 50명 정도의 여성문제전문가.사회산업전문가.사회복지행정가를 양성하고 있다.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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