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림픽 허들 금메달 모델 선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3면

기아차가 아테네 올림픽을 겨냥해 내세운 중국 육상선수의 모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5일 기아차에 따르면 이번 아테네 올림픽 남자 110m 허들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류샹(劉翔.21) 선수가 바로 중국 합작법인 둥펑웨다치야(東風悅達起亞)의 베스트셀러카 '천리마' 광고 모델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국에서 류샹이 기대주이기는 했지만 올림픽 금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면서 "류샹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해 금메달을 따냄으로써 뜻밖의 홍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2002년 말 중국에 출시한 천리마는 내구성과 경제성이 뛰어나 현재 중국 내 소형차 부문 판매 1위에 올라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