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아테네 올림픽을 겨냥해 내세운 중국 육상선수의 모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5일 기아차에 따르면 이번 아테네 올림픽 남자 110m 허들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류샹(劉翔.21) 선수가 바로 중국 합작법인 둥펑웨다치야(東風悅達起亞)의 베스트셀러카 '천리마' 광고 모델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국에서 류샹이 기대주이기는 했지만 올림픽 금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면서 "류샹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해 금메달을 따냄으로써 뜻밖의 홍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2002년 말 중국에 출시한 천리마는 내구성과 경제성이 뛰어나 현재 중국 내 소형차 부문 판매 1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