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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 하나되길…" 정진석 대주교 성탄메시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는 16일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정대주교는 "2000년 대희년을 맞이해 갈라진 우리 민족이 화해해 다시 하나되는 날이 도래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드린다" 고 밝혔다.

정대주교는 특히 "우리 사회 곳곳에는 생명 경시와 환경파괴, 물질만능주의와 이기주의, 부정과 부패, 불의와 거짓, 허영과 사치가 만연해 있다" 며 "이런 현실에서 신앙인은 물론 정치인.공직자.기업인. 교육자.언론인 등 그 누구도 책임을 면할 수 없지만 특히 지도자들은 누구보다도 한층 더 올바르게 살아야 할 공인으로서의 책임이 있다" 고 강조했다.

이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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