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통일 대업' 등 구호 없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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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대만 국방부가 군인들이 지난 반세기 동안 중국을 겨냥해 외쳐왔던 '동포구출''통일대업' 등의 구호를 최근 폐지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이들 구호가 시대 조류에 맞지 않아 폐지해야 한다는 입법원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대만군은 1일부터 기상.취침 점호 때 "삼민주의를 따르고, 정부 지도에 복종하며, 국가안보를 수호해 통일대업을 이룩하자"고 외치던 구호를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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