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시위 엄중처벌" 경찰, 30여명 연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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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경찰청은 10일 오후 민주노총이 주최한 '99 2차 민중대회' 참석자 가운데 쇠파이프와 나무몽둥이 등을 휘두르며 폭력시위를 벌인 사람들을 모두 검거해 엄중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번 시위는 평화적 시위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경찰청의 새로운 시위대책을 무력화해 사회 혼란을 일으키려는 의도적 행위로 보인다" 며 "비디오와 사진 등 자료를 정밀 분석해 관련자들을 모두 찾아내 검거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시위과정에서 폭력을 휘두른 학생과 농민 등 30여명을 연행,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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