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포털 사이트 '아이코믹스'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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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만화 포털 사이트 '아이코믹스'가 문을 열었다. 내년 1월 정식 개장을 목표로 12월 한달 간 시험 운영 중이다.

주소는 (http://www, icomics.co.kr.)인 이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만화가협회와 함께 만화인 모임으로는 최대 규모인 사단법인 '우리 만화 발전을 위한 연대모임' (우만련)과 제휴를 맺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다른 만화 사이트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우만련 배출 작가인 '누들누드' 의 양영순, 김준범 등의 만화연재물, 한겨레문화센터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우만련 강사들의 온라인 만화 교육이 주요 내용. 우만련 회장인 김형배씨나 한국만화가협회장 이두호씨 등 원로급은 물론, 김혜린.신일숙씨 같은 순정만화계의 대모들로 짜인 집필 진용이 무척 화려하다.

이밖에 '무료 만화 대여방' 에서는 최신작부터 희귀본까지 고루 찾아볼 수 있는데, 아이코믹스 측은 독자들이 다운로드 받는 횟수에 따라 작가들에게 총 수익의 20%에 해당하는 인세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젊은 카툰 작가들의 모임 '카툰 펀치' 회원들의 만화 웹진도 제공된다.

극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명을 덜 받아온 카툰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기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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