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표정관리 신경써야'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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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표정관리에 신경써야겠다. " -자민련 박태준 총재, 기자들의 '중선거구제 관철의지가 약해진 것 같다' 는 말에.

▷ "그저 '나도' 라고 하더라. " -한나라당 이부영 총무, 3당3역 선거법 협상에서 국민회의가 중선거구제안을 내놓자 자민련은 당연하다는 말을 거듭하더라며.

▷ "지난해 워크아웃이 야전병원이었다면 앞으로의 워크아웃은 종합병원. "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 지난해는 회생 가능성이 없는 기업도 워크아웃에 넣었지만 앞으로는 퇴출이 불가피하다며.

▷ "국민이 마음에 담고 있는 말을 대신 했을 뿐. " -압둘라 누리 전 이란 부통령, 자신이 발행하는 일간지 호르다드를 통해 보수파를 비난했다가 이슬람 모독죄로 실형을 선고받자.

▷ "대통령 자리를 마다하고 국민을 위해 직접 뛸 수 있는 장관직을 택한 인물. " -이스라엘 일간지 하아레츠, 시몬 페레스 전 총리가 현 바라크 총리 정권의 대통령직 제의를 거절하고 지역협력장관이 됐다며.

▷ "헌 장난감이라도 좋으니 여동생에게 뭐라도 좀 보내주세요. " -여덟살 난 한 미국 어린이, (산타클로스 앞으로 보낸 편지에서)아빠는 돌아가셨고 엄마는 암으로 병원에 누워 있어 동생에게 선물을 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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