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 커플스, 스킨스대회 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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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프레드 커플스가 제17회 아메리칸골프 스킨스대회에서 선두를 달렸다.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페인 스튜어트 대신 참가한 '스킨스게임의 강자' 커플스는 28일 오전(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인디오 랜드마크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9개홀에서 5개의 스킨을 따내면서 12만5천달러의 상금을 벌었다.

이로써 커플스는 지금까지 이 대회에서만 두차례 우승을 포함해 모두 1백52만5천달러를 벌어들여 스킨스게임 상금왕 자리를 지켰다.

커플스는 이 대회 상금 가운데 30%를 스튜어트 추모기금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해 우승자 마크 오메라는 2개 스킨으로 7만5천달러를 벌었으며 사상 최연소 참가자인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5만달러가 걸린 8번홀에서 이글을 잡았다. 데이비드 듀발은 단 1개의 스킨도 따내지 못했다.

커플스는 첫홀에서 버디로 첫 스킨을 잡은 뒤 3개홀을 비겨 4개의 스킨이 쌓인 5번홀에서 12피트짜리 버디버팅을 성공시켜 단숨에 10만달러를 벌었다.

하루 9개홀씩 이틀간 18홀 경기로 펼쳐지는 아메리칸스킨스대회는 첫홀부터 6번홀까지는 홀당 2만5천달러, 7번홀부터 12번홀까지는 홀마다 5만달러, 13번홀부터 17번홀까지는 홀당 7만달러의 상금이 걸렸으며 마지막 18번홀 승자는 20만달러를 차지한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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