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동양백화점 인수 가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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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한화그룹이 대전 동양백화점 인수를 위한 가계약을 체결했다.

한화 계열 한화유통(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18일 동양백화점과 인수 가계약을 했으며, 한달간의 실사후 인수가를 확정한 뒤 2000년 1월께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한화유통은 동양백화점 최대주주인 오종섭 전부회장 등이 소유한 1백34만주(49.5%)를 인수하고 ▶직원 전원 고용승계 ▶거래선 및 임대차계약 유지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회사인 동양백화점은 지난 79년 설립된 대전 향토기업으로 사업확장의 여파로 지난해 금융비용이 늘고, 매출이 줄면서 2백9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고전해왔다.

고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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