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변학도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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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변학도뎐' 은 전통 연희의 현대적 재창조를 위해 MBC와 극단 미추가 지난 81년부터 시작해온 마당놀이 레퍼토리의 하나다.

고전 '춘향전' 의 구조를 고스란히 가져면서도 변학도의 역할을 부각시켜 해학미를 극대화했다.

마당놀이 스타 윤문식과 김성녀가 각각 방자와 이몽룡을 맡고, 김종엽이 변학도로 출연한다.

작품은 여느 작품과는 달리 어사출두 장면이 서두를 장식한다.

하지만 변학도는 죄를 뉘우치지 않고 오히려 춘향과 몽룡의 품행을 비난하면서 자초지종을 늘어놓는다.

12월 15일까지 정동이벤트홀. 02-368-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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