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99월드컵남자배구대회에서 쿠바에 완패했다. 한국은 18일 도쿄 요요기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개막전에서 힘과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99월드리그 준우승팀 쿠바에 0-3(23-25, 18-25, 20-25)으로 졌다.
한국은 첫세트에서 김세진(14점). 신진식(10점)의 좌우 공격으로 23-20까지 앞서 나갔으나 상대 주포 오스발도 에르난데스(18점)의 타점높은 강타와 블로킹에 연속 3실점, 승기를 놓쳤다.
이 대회는 각 대륙컵 1, 2위 12팀이 올림픽 티켓 3장을 놓고 풀리그를 치르며 한국은 84년 LA올림픽 이후 5회 연속 본선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19일 오후 6시15분 같은 장소에서 라이벌 일본과 2차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