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소식] 벤 존슨 약물 양성반응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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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벤 존슨 약물 양성반응

트랙 복귀의 꿈을 버리지 않고 있는 벤 존슨(37.캐나다)이 최근 약물검사에서 또다시 양성반응을 나타냈다. 캐나다 육상 소식통들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존슨에 대한 무작위 약물검사 결과 A샘플에서 양성반응 억제제가 검출됐다며 곧 몬트리올 연구소가 B샘플을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존슨의 양성반응은 서울올림픽 남자육상 1백m에서 세계신기록(9초79)으로 금메달을 땄던 지난 88년(아나볼릭 스테로이드)과 93년(테스토스테론)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농구선수 환각상태서 소동

미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레온 스미스(19)가 아스피린 과다복용 후 환각상태로 소동을 빚어 정신병원 신세를 졌다. 경찰은 스미스가 15일 아파트에서 아스피린 2백50알을 삼킨 뒤 환각상태에 빠져 돌멩이를 이웃집에 던지는 등 소동을 벌여 정신병원에 수용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스미스는 연행 당시 얼굴에 위장 페인트를 칠한 상태였고 "나는 인디언으로서 우리 영토를 침범한 콜럼버스와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던 중" 이라고 능청을 떨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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