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박물관을 세워 운영 중인 한솔문화재단은 새로운 천년이 시작되는 2000년을 알릴 밀레니엄 한지 캘린더를 최근 제작, 시중에 내놓았다. 값은 1부에 1만2천원으로 그리 비싼 편은 아니다.
한지 캘린더는 ▶20세기 기억할 만한 한국인 11명과 21세기 미래지향적인 어린이들을 담은 '21세기 기억될 한국인 12선' ▶사진작가 배병우씨의 사진을 담아 새천년의 시작을 나타내는 '여명' 등 2종.
기억될 한국인을 담은 캘린더에는 지난 5월 갤럽조사 결과 순위에 들었던 백범 김구(1월)선생을 비롯, 안중근(2월).유관순(3월).성철(4월).방정환(5월).안익태(6월).임창순(7월).한용운(8월).안창호(9월).함석헌(10월).신채호(11월)선생 등 11명. 12월에는 어린이들의 해맑은 웃음을 담았다.
또 '여명' 캘린더는 흑백사진으로 절제된 미의 세계를 보여주는 수평선, 김제평야의 지평선 등 21세기 새로운 희망을 주는 내용을 나타냈다.
종이 박물관 金태중 팀장은 "새로운 천년을 맞아 '우리' 를 잊지말자는 의미에서 한지달력을 내놓게 됐다.
50부 이상을 구입할 경우 할인혜택을 준다.
전주〓서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