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호르몬요법이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여성호르몬요법이란 하루 한 알 여성호르몬 알약을 복용하는 것. 그러나 모든 폐경 여성이 반드시 호르몬요법을 받아야하는 것은 아니다. 3명 중 1명은 골다공증 등 특별한 문제없이 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제일병원 내과 한인권(韓寅權)교수는 "안면 홍조.가슴 두근거림 등 폐경 증후군이 심하거나 골밀도가 정상보다 10%이상 떨어진 사람에게 필요하다" 고 설명했다.

호르몬 요법이 가져다 주는 부대효과도 있다. 노인성 치매와 대장암 예방효과는 물론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이라는 것. '최근 한 의학전문지에는 여성호르몬 복용자는 비복용자 보다 8년 가량 젊게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비용은 보험 적용을 받으면 한달 1만원 안팎. '현재 국내 대부분의 병.의원 산부인과.내분비내과.가정의학과에서 처방받을 수 있다.

그러나 처음에 유방암.골밀도 검사를 받아야한다. 검사비용은 10~20만원.

호르몬제제 복용 도중 불규칙한 자궁출혈과 일시적인 유방통 등 가벼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현재 유방암.자궁내막암.심한 간염을 앓고 있는 사람은 치료받을 수 없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