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조사단 "軍 사망사고 30건중 2건 순직으로 확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국방부 특별조사단은 "의혹이 제기된 군 사망사고 1백34건 중 30건을 조사한 결과 2건은 일반사망이 아닌 순직으로 확인됐다" 고 2일 발표했다.

조사단 관계자는 지난 92년 부대 회식 후 실족해 사망한 것으로 돼 있던 육군 박영욱 중위와 95년 사망한 해군 채철중 하사는 순직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나머지 28건은 최초 수사내용과 동일했다고 말했다.

특조단은 또 나머지 1백4건 중 사망자가 민간인 신분인 4건의 조사는 경찰에 이첩하고 23건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며, 77건은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순직으로 확인된 두사람의 유족에게는 매달 보훈연금과 1년치 월급에 해당하는 보상금이 지급되며, 유족의 뜻에 따라 유해를 국립묘지에 매장할 수 있다.

김민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