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한소영 프로데뷔 첫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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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박세리와 김미현이 미국으로 떠난 여자골프계가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들었다.

프로 데뷔 5년째인 한소영(26)은 28일 경기도 여주 클럽700골프장(파72)에서 끝난 제1회 파라다이스 여자 오픈 골프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백13타로 일본에서 활약중인 이영미를 1타차로 제치고 프로 데뷔 첫승을 올렸다.

우승상금 2천7백만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한명현 부회장의 조카인 한소영은 올해 JP컵 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정일미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29일 개막되는 한국여자오픈을 시즌 최종전으로 남겨두고 있는 올시즌 KLPGA대회에서는 아마추어 임선욱(분당중앙고)만이 삼다수오픈과 신세계오픈에서 우승을 차지, 유일한 2관왕에 올랐을 뿐 프로선수 중 2승을 거둔 선수가 한 명도 없다.

한편 대회 주최측인 파라다이스그룹은 갤러리 행사 수익금 1천만원을 대만지진피해자 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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