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요] 24. 코스모아트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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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24. 코스모아트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지난해말 완공된 20층짜리 '코스모 타워' 는 한국담배인삼공사(사장 김재홍)의 서울영업본부 사옥. 지난 5월 제17회 서울시 건축상에서 야간경관조명부문 금상을 수상한 강남의 새로운 명소다.

이곳 3층에 자리잡은 코스모아트홀(4백18석)이 지난 26일 인간문화재 박병천 초청 진도 씻김굿 공연과 함께 문을 열었다.

높이 7.1m, 길이 18m, 폭 6m의 무대를 갖추고 있다.

개관 기념 '코스모 페스티벌' 은 올해말까지 공연기획사 트러스타(02-532-7767)의 주도 아래 국악.클래식.재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

28일 대금산조의 명인 이생강을 비롯, 임경주(가야금). 김무길(거문고). 윤윤석(아쟁). 정화영(장고). 이호영(징) 등이 펼치는 산조와 시나위 무대가 펼쳐진다.

11월 1일 성필관 오보에 독주회, 2일 서울풍물단 '두드락' 초청 공연, 3일 명창 성창순의 국악한마당, 9일 김연수 플루트 독주회, 15일 산조와 시나위, 16~19일 최선용 지휘의 경기도립팝스오케스트라의 오페라 하이라이트와 빅밴드 재즈 페스티벌, 23일 성창순의 국악한마당, 24일 서울목관5중주단(플루트 김대원. 오보에 성필관.클 라리넷 김현곤. 바순 윤상원. 호른 이광구) 공연, 25일 강호동의 국악가요, 26일 국악실내악단 슬기둥 공연, 29일 이준호가 이끄는 경기도립국악관현악단의 '전통음악 이야기' 등으로 이어진다.

또 피호영 바이올린 독주회(12월 6일).박라나 하프 독주회(12월 10일)등 12월말까지 페스티벌이 계속된다.

특정 공연에 한해 저렴한 입장료를 책정할 계획이며 대부분은 한국담배인삼공사의 지원을 받아 전석 무료공연으로 꾸며진다.

또 주말 오후에는 저렴한 비용으로 결혼식 장소로도 제공할 계획. 지하철 2호선 삼성역 2번 출구에서 영동대로 개포동 방면으로 2백m 거리. 02-3404-4201.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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