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뺑소니 강인 경찰조사 불응 “현재 연락 안된다”

중앙일보

입력

음주뺑소니로 불구속 입건된 슈퍼주니어 강인(본명 김영운)이 경찰 2차 조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서울 강남경찰서 이형식 조사관은 10월 16일 오후 2시께 "강인에게 오늘 오후 2시께 출석을 요청했지만 아직 오지 않고 있으며 연락도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현재 강인의 전화기가 꺼져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강인에게 출두를 재차 요청할 예정인 가운데 이 조사관은 "강인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가 이루어진 후에야 처벌 수위 등이 결정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강인은 지난 15일 오전 3시10분께 음주 상태에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차병원사거리에서 학동역 방향으로 시속 40km~50km 속도로 리스한 외제차를 운전하던 중 정차해 있던 택시 2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사고로 강인의 차량 앞에 있던 택시 및 그 앞에 정차해 있던 택시까지 들이받혀 당시 택시에 탑승해있던 운전자 2명과 승객 2명이 경상을 당했다. 경찰 측은 "이들의 부상 정도는 경미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강인은 사고 직후 차에서 내려 달아났으나 이날 오전 8시 50분께 강남경찰서에 직접 찾아와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시인했다. 자수 당시 강인의 혈중알콜농도는 0.081%로 측정됐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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